닌니쿠 블로그



밥!!! 온천을 즐겼으면 밥을 먹어야지!!


역시 료칸에 오면 카이세키 요리를 즐겨줘야 한다 ㅎ


유다하라 지역서 아주 가까운 스루가만이나 사가 만에서 건저올린 해산물과 지역의 산나물과 같이 제철인 식재료를 이용해 구성한 요리들..



그리고 내가 이번에 숙박한 플랜은 네 종류의 메인 요리 중 두개를 선택할 수 있는 플랜으로



사진과는 조금 다르지만 ㅎ


검은 털 와규 스테이크, 춤추는 전복, 도미 샤브샤브, 신선한 소라요리


중에서 두가지를 선택 할 수 있었고.. 해산물은 메인요리와 별도로 사시미가 따라오므로 일단 빨간고기! 와규 스테이크ㅋ 과 이 료칸의 명물 춤추는 전복을 선택했다.


내 기억으로는 재료를 미리 주문해야 하므로 숙박예약 할 때나 체크인 몇일 전에 료칸에 메뉴선택을 해서 알려줘야 했던 것 같고..


그냥 평범한 저녁식사보다 메인메뉴를 두가지 선택하는 플랜은 꽤나 추가요금이 붙었던 거로 기억한다..



이제 메인요리와 단품들을 하나씩 소개해보면



쌀로만든 튀김옷을 입힌 새우튀김~



버터를 올린 검은털 와규 스테이크



커다란 생 전복!



새우, 타이, 오징어, 문어, 가츠오의 사시미~





현지에서 나온 여러 산나물과 해산물로 만든 반찬들까지..


대나무도 지역서 유명한지 꼭 죽순요리가 들어가는 느낌



복이 들어간 맑은 국



사시미와 함께 먹는 포도로 빚은 와인~



새우튀김은 녹차잎이 섞인 소금에 찍어먹고




스테이크 굽는 영상 ㅎㅎㅎ



흑.. 와규 굽는 시간 조절을 잘못해서 너무 많이 구워버렸다 ㅜ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엄청 부드럽고 육즙이 터져나오는 꿀맛 와규 ㅎㅎ



전복도 순조롭게 익어가고 있는 중..


왜 조리한 전복을 쓰지 않고 귀찮게 객실까지 생전복을 가지고 와서 손님이 불 위에서 조리하게 하는 이유는 바로


전복이 익어가면서 추는 전복의 춤(踊るあわび)을 보기 위함이다 -_-;;;




영상도 찍었으니 전복의 춤을 보고 싶으면 재생을..



불 위에서 생의 마지막 춤을 추던 전복이 멈추게되면 전복 위에 버터를 올리고 잠시 애도를 위해(수분손실을 막기위해..) 뚜껑을 덮어주면 된다.



잘 익어가고 있는 전복 ㅜㅠ.. 미안..



전복이 익어가는 동안 다른 반찬들을 먹고있다보니.. 새우튀김과 같이 나왔던 벼 이삭을 보니깐 뭔가 다르다... 


이삭이 통째로 튀겨져 있어서.. 쌀 한톨 한톨이 고온으로 인해 뻥튀기화 되어있던 것!!!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먹어도 된다고 해서 먹으니 딱 뻥튀기 맛이다 ㅎ


장식용인줄 알았더니.. 식용도 되는 거였어..



그 사이에 전복이 다 익었으니... 취향에 따라 레몬즙을 뿌려서 먹슴돠..


굽게되면 질겨질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굉장히 부드러워서 놀랐고, 전복과 버터의 풍미에도 놀란 ㅎㅎ


맛도 그렇고 조리과정도 그렇고 확실히 특이한 요리임이 분명



후식으로 가져오신 귤



오는길에 샀던 명물 키비모찌와 함께 먹어보려고 합니다.



생과자임으로 빨리 먹어달라고 써져있다. 소비기한이 3일인거보니 진짜 금방 상하는듯.. 그만큼 방부제나 이런게 하나도 첨가가 안되어있다는 것이니 ㅎ



너무 배가 불러서인지 정말 성의 없는 사진을 찍었네 ㅠㅠ


콩고물도 묻어있고 찹쌀떡같은 비주얼인데.. 쌀이나 밀가루가 아닌 たかきび라고 수수?가루를 원료로 해서 만들다 보니

일본 떡 특유의 부드러움과 쌀과는 다른 단맛이 떡 자체에 배어있어서 후식으로 제격인 맛이였슴돠.

유가하라에 오면 꼭 먹어볼 명물로 불릴 만함.



온천에 한번 더 들어갔다 왔더니 잠자리가 다 준비되어 있고


이제 푹신하고 따뜻한 후톤 안으로 들어가서 잘 일만 남아 있으니.. 천국 ㅠㅜ..



후톤에 누워있다가.. 료칸으로 배달시켰던 소포들이 생각나서 개봉 ㅎ


기프트 한정 셋트인 아사히 캔맥주 6종세트 ㅋㅋㅋ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맥주들..


기프트 한정 맛도 있고 한국서 구하기 힘들 종류의 맥주들이니 일본여행 왔다면 한 박스정도 주문해서 선물용이나 여행중에 한캔씩 까먹으면 좋을 듯



구매가 좀 늦었지만 파스피에의 3번째 앨범 샤바라바~


다음날 가게 될 무도관 라이브 때 진행하는 쿠지행사 참여권이 앨범 안에 들어있기에 오늘 개봉을 해야 했다 ㅎ


자세한 개봉기는 나중에 포스팅 하는 것으로 하고.. 



사치스러운 새우그라탕 맛 포테토...를 안주삼아



아사히 흑맥을 한캔 까서 마신 후 잠자러~


Posted by 닌니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