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니쿠 블로그


나리타공항에서 유가와라역까지 가는 직통열차는 없으므로 일단 오후나(大船)역까지 갑니다.


치바에서 도쿄 카나가와까지 세개의 현을 지나가므로 2시간 조금 넘게 걸리니 의외로 먼 거리..



일본에 왔으면 일단 이로하즈부터


이로하즈는 과일맛이 나는 생수라고 보면 되는데 그냥 맹물부터 귤 사과맛이 있고 이번에 복숭아맛이 새로 나왔는데 너무 맛남 ㅎㅎ


막 과실 첨가 이런게 아니고 과일향만 달달하게 첨가한 물이기 때문에 깔끔한 맛으로 먹기 참 좋은 생수인데... 우리나라에도 좀 들어왔으면 좋겠군..




오후나까지 오니 벌써 오후 2시가 훌쩍 지남..


오후나 이후 구간부터는 넥스 왕복 티켓 적용구간이 아니므로 특급열차도 타지 못하고 별도로 운임을 주고 보통열차를 타서 이동해야 한다.



그보다 아침에 기내식을 먹은 이후로 아무것도 못 먹어서 매우 허기진 상태입니다만


다음 열차까지 20분정도 여유가 있으므로 살기위해선 뭐라도 줏어 먹어야 하므로 플렛홈서 역사로 올라가 봄



(사진은 타베로그 'しげきんぐ0127')


뭔가 돈코츠라멘을 파는 곳이 있어서 오늘 점심은 라멘으로 하려고 했더니..


다음 열차가 오는 20분안에 라멘이 나와서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이 좀 되긴 했지만 일단 배가 고프니 열차보다 먹는게 우선이라 가게로 ㄱㄱ



뭔가 너무 익숙한 비주얼인데?? 하면서 가게이름을 다시 보니 'TOKYO豚骨BASE MADE by 博多一風堂 Dila大船店'


일본 전역에 널리고 널린 잇후도우라는 돈코츠라멘 집이였는데 점호명 앞에 TOKYO톤코츠 어쩌고가 붙으니 다른 가게인줄 알았음 ㅋ



딱 정석적인 돈코츠라멘 맛. 한국에도 매장이 있다는데 가보질 못해서 맛이 본토랑 같은지는 모르겠다..


근데 분명 시간이 부족했을 텐데 잘도 사진을 찍었네..




아슬아슬하게 열차시간에 맞았다.


유가와라까지 타고 갈 열차는 쾌속 아쿠티-(アクティー)



쇼난 신주쿠 라인처럼 도카이도선에서 길쭉길쭉하게 15량 최신열차로 운행되므로 편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슴돠..



한시간정도 달리면 유가와라에 도착!



환영합니다 유가와라에



도착했는데 날씨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출발할 때 한국서 오던 비가 이제 일본까지 ㅜㅜ....


우산도 없는데...



그냥 비 맞으면서 가도 괜찮을 정도라고 판단되어 우산없이 강행해 봅니다 ㅎ..

Posted by 닌니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