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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둘러 볼 맛집은 14년 여름 도쿄근교 여행 때 들렸던 히로오역(広尾駅)주변의 하마스시(濱寿司)!!

뭔가 양산형 100엔 회전스시 가게인 はま寿司하고 같은 이름이지만 한자로 써져있는게 다릅니다 ㅎㅎ


히로오역이라 하면 지하철 히비야선이 지나가긴 하지만 여행객들은 별로 내릴 기회가 없는 지역..

솔직히 필자도 모르는 동네였는데 맛집 서적을 읽다가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스시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가보게 되었슴다..


히로오역 1번 출구서 나오자마자 우회전해서 쭉 가다보면 금방 가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매우 평범한 가게입구처럼 생겼네요... 11년도에 리모델링해서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둥..


런치시간에 갔으므로 가게 앞에는 런치메뉴의 메뉴가 걸려있습니다.

11시반 부터 2시까지의 런치타임이고

스시가 1080엔!!! 오오모리는 1620엔 통에 담겨 나오는 찌라시도 1620엔

원래는 꽤나 비싼 가게인데 런치 한정으로 스시를 천엔대에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스시는 역시 카운터로 가서 먹어야죠

도착하자마자 오시보리와 차 그리고 따뜻한 인사로 맞이해주십니다.

주문을 받으시고는 주방장님이 바로 스시를 만들 준비를 시작하시고

카운터 바로 앞에 보이는 냉장고서 신선한 재료들로 스시를 하나 둘 만들어 나갑니다..


맨 먼저 나오는 것은 노리마키와 타마고야키스시

초밥집의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타마고를 먹어보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장 기본적인 스시지만 그만큼 맛을 내기 어렵다는 거죠.

달달하면서도 푹신해서 씹는 맛이나 목에서 넘기는 느낌이나 좋은 맛있는 스시였습니다... 츄릅..



타마고야키를 먹을 사이에 다른 니기리들도 하나 둘 차곡차곡 줄맞추어 놓여지기 시작합니다.

마구로나 사-몬 이카 ㅠㅠ

신선하고 윤기가 흐르는 네타와 적당히 초가 쳐져있어 딱 좋은 굳기와 맛을 보이던 샤리..

싸구려 회전초밥으로 지쳐있던 혀가 되살아나는 느낌이였어요 ㅠㅠ


먹기전에 런치메뉴 스시들을 나란히 세워 찍어봅니다! 타마고가.. 빠졌지만.. ㅠㅠ..

너무 배가 고팠기에... 다른걸 기다릴 여유가 없었슴돠...


참 스시 말고도 바지락미소시루(あさり)도 같이 나오는데..

분명히 사진을 찍었는데 찾아보니 없네요 ㅠㅠ 미소시루도 맛있었어요..


주방장 님하고 이야기를 해보니깐.. 은근 이 가게에 한국인들이 자주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변에 있기 때문이죠.. 직원분들이 점심식사나 회식하러 자주 온다고 하네요 ㅎㅎ



히로오역의 하마스시의 매력 포인트라고 하면 제대로 된 스시를 런치 한정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겠네요

특히 한국의 스시집들에 질리거나 양산형 100엔 회전스시집에 질렸다면! 여기를 강추합니다!!

같거나 더 싼 가격에 신선하고 맛있는 스시를 먹을 수 있으니깐요~


에비스하고도 가까우니 여행중에 점심먹으러 잠깐 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ㅎㅎ





가게이름 : 하마스시(濱寿司)

위치 : 東京都 港区 南麻布 5-15-25 広尾六幸館ビル 1F (히로오역에서 24m)

영업시간 : 11:30~22:30(L.O) (11:30~14:00런치타임) 무휴

타베로그 (http://tabelog.com/tokyo/A1307/A130703/13055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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