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니쿠 블로그

원래 12월에 떠나려고 했던 일본 전국 여행이 개인사정으로 공중분해되어버려서..


예약했던 항공권도... 숙소도.... 라이브 티켓도... 전부 취소해야했지만..


12월 22일에 있는 파스피에의 첫 무도관 라이브만은 꼭 봐야겠다 싶어서 끝까지 라이브 티켓만은 취소하지 않고 있다가 어찌어찌 짬이 나서 몇주간의 여행계획을 라이브만 보고오는 2박3일짜리 짧고 짦은 여행으로 만들었다..



워낙 짧게 갔고 급하게 계획된 여행이라 도쿄쪽에 사는 지인들에게 연락도 못했고.. 했더라도 만날 시간조차 없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나 홀로 다니는 여행이 되었다 ㅎㅎ...




맨날 2~3달전에 LCC 항공을 예약해서 왕복 1x만원으로 항공권을 해결하는 것이 내 여행의 모토였지만..


이번에는 무려 출발 2일전...에 비행기를 예약하려니 LCC는 자리가 없거나 국적기 값을 받아가길래 그럴 바에야 국적기를 타지 ㅡㅡ.. 하면서 피눈물을 흘리며 질렀던 항공권..


일본 항공권이 33만원이라니...ㅠㅠ 그래도 국제선에서 국적기 타는건 처음이여서 살짝 기대하기도 했다.



이번 여행 계획은 21일날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여 도쿄 근교에서 1박을 지내려고 하였는데 나리타서 도쿄 갈 때 JR의 넥스 왕복 티켓을 이용하였다..



빨간색이 넥스 열차가 직통으로 운행되는 구간인데.. 북쪽의 오미야는 관광으로 가기는 애매한 동네고 서쪽으로 주오선이 지나는 타카오쪽은 워낙 자주 지나다녀서 가기 그랬고 결국 남쪽의 오후나 역 쪽으로..



요코하마 오후나를 지나 이즈반도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이즈까지 가면 그 다음날에 도쿄로 돌아올 시간이 도저히 안 나므로 오다와라 주변에서 1박을 하는 것으로 결정..


하코네는 3~4년전에 한번 들렸음으로 최근에 방송에서 봤던 온천마을의 유가하라(湯河原)역 주변 료칸서 1박을 하는 것으로 결정




그 다음날인 22일에 이번 여행의 목적인 도쿄 무도관에서 파스피에 라이브를 보고


도쿄내에서 대강 잠을 잔 뒤 23일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나리타 공항으로 가서 출국을 하는 정말 초 단기의 금전적인 부분만 따지면 가성비 최악의 여행을 다녀오는 계획..



라이브 외에는 즉흥적인 여행이였지만.. 의외로 잘 다녀와서 놀람..


Posted by 닌니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