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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머물 료칸 세이란소우(青巒荘)에 도착


창업한지 66년째, 48객실을 가지고 있는 작지 않은 규모의 료칸인데... 그 무엇보다 이 료칸서 유명한 것은



료칸 내에 위치하는 바로 이 폭포!!


온천욕을 즐기면서 폭포를 볼 수 있는 얼마나 낙원같은 곳인지..




일단 체크인부터 합니다.


오늘 머물게 될 방 키쿄우, 도라지라는 의미 ㅎ



문 앞에는 내 성이 크게 써져있다 ㅎ



방은 다다미 8조짜리 와실


여기 료칸은 6조짜리 방이 없고 8조짜리부터 시작한다..


가장 큰방은 20조까지 있다고 함... 넓어라~



웰컴티와 간식


앙코가 들어간 흙설탕으로 만든 빵으로 기억하는데 흙설탕 맛이 아주 진해서 차랑 잘 맞았던 기억이 ㅎㅎ



다른 역사있는 료칸과 마찬가지로 건물들이 여러번 중축과 증축을 거듭해서 내부구조가 복잡..


처음 체크인 할 때 고용인 분들이 욕탕까지 가는 길을 자세히 알려 주기는 하지만


탐험하는 느낌으로 한번 돌아댕겨보면 재미도 있고 대강 구조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ㅎ




짐도 풀었고 기대하던 폭포가 있는 노천탕으로 출발~


노천탕들은 객실이 있는 본관에 있지 않고 차도를 건너서 있는 별관에 있기 때문에 지하통로를 통해 건너가야 한다.



통로를 지나 밖으로 나오면 바로 사진처럼 생긴 빨간 다리가 나오고



다리 위에 올라가면 바로 그 유명한 폭포가 보인다 ㅎ



선경(仙境) 노천온천 이란다.. 신선이 감추어둔 온천이라는 것이 여기 온천의 포인트인듯




보통 사람이 없으면 온천 내부사진을 찍어 올리는데... 여기 료칸은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이 비는 시간대를 잡기가 힘들더라 ㅠㅠ


어쩔 수 없이 공식홈페이지의 사진을 가져옴


내부는 저렇게 자연석으로 꾸며두었고 폭포를 눈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온천으로... 정말 절경이다 ㅎㅎ


완전 산에 둘러쌓여 있어서 욕탕 안에서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폭포소리에 새소리에.. 자연에 둘러쌓인 느낌을 맘껏 누릴 수 있다.


밤에는 폭포 주변에 라이트를 켜두어서 늦은 시간에 입욕해도 잘 볼수 있고..



여기 온천들은 美肌の湯라고 해서 들어가면 피부가 이뻐진다는 것으로 봐서 알카리성 온천인데.. 약알칼리성(pH 8.1)이니 그렇게 강한 알칼리성은 아니라 다른 알카리성 온천처럼 들어가자마자 피부가 부들부들해지고 그러진 않더라.. 나한테는 딱 적당한 곳이였음...




료칸에는 폭포가 있는 노천탕 외에도 위의 사진과 같은 대여 + 여성전용 노천온천인 죽림(竹林の湯)온천이 있고



좌측순대로 남성용 실내온천 여성용 실내온천



또 다른 여성용 실내온천이 있으니 다양한 온천을 즐길 수 있으니 이득 ㅎ



참고로 폭포가 있는 노천온천은 평소에는 남탕으로 운영되다가 아침 8시~9시반, 오후 6시~9시는 여성 전용으로 운영되고


여성전용 노천탕인 竹林の湯은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 운영되지만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카시키리(貸切)즉 대여식 온천으로 진행되므로 남자들도 예약을 하면 竹林の湯에 입욕할 수 있지만.. 카시키리를 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여성한정 그룹이거나 남여혼성 그룹일 경우에만 대절이 가능하므로..

남자들끼리 우르르 카운터로 몰려가서 빌리고 싶다고 해도 안되므로 커플이나 가족 단위로 가기를...


오후 6~9시 사이가 폭포가 있는 노천탕이 여성전용인데 竹林の湯까지 가는 길이 이 노천탕 입구쪽을 지나게 되어서.. 여성분들을 보호하기 위한 이유라고 하니깐 이해를 해 주자 ㅎ




온천을 끝내고 오니 저녁준비가 되었다고 해서 바로 식사모드로 들어갔다 ㅎ..

Posted by 닌니쿠